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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도 불렀는데 셋째까지?"…돌잔치 초대 놓고 갑론을박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셋째 아이의 돌잔치까지 지인들을 모두 초대하고 드레스를 갈아입으며 1·2부로 진행하겠다는 여성을 두고 의견이 나뉘었다. 가족끼리 간단하게 치르자는 언니와 부모의 권유에도 계획을 바꾸지 않으면서 가족 간 갈등으로 이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셋째 돌잔치를 2부까지 하겠다고 고집부리는 동생, 너무 민폐 아니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을 쓴 A씨는 동생이 당초 가족끼리 식사하는 정도로 돌잔치를 열겠다고 했다가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생이 셋째 돌잔치를 한다면서 드레스를 빌릴 건데 골라 달라고 한다"며 "분명 가족들끼리 밥 먹는 거로 간단하게 한다더니 갑자기 지인들을 다 부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첫째 아이의 돌잔치에 지인들을 초대한 것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첫째는 첫째니까 지인들을 불러 돌잔치를 한 것은 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가족들끼리 하면 되는 걸 굳이 왜 했냐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둘째 아이의 돌잔치 역시 지인들을 초대한 행사였다고 한다. A씨는 "동생은 둘째 돌잔치 할 때도 지인을 다 부르고 한복을 갈아입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드레스를 입고 1부와 2부로 나눠서 한다며, 1부와 2부 드레스를 골라 달라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돌잔치에 여러 차례 초대받는 지인들도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동생을 말렸다. 셋째 아이의 돌잔치만큼은 가족끼리 진행하자고 권했다.

부모도 가족들만 모여 간단히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했지만, 동생은 기존 계획을 고수했다.

동생은 행사 비용을 직접 부담하겠다며 가족들의 반대에 강하게 반발했다고 한다. A씨는 "동생은 자기들 돈으로 하겠다는데 왜 못하게 하냐고 난리를 쳤다. 결국 엄마가 '네 알아서 해라' 하면서 포기했다"며 "첫째도 아니고 셋째도 지인들 불러서 드레스 입고 꼭 돌잔치를 해야 하냐"고 말했다.

자신의 돌잔치 경험과 비교하기도 했다. 결혼한 A씨는 자녀의 첫 생일을 양가 가족과 식사하는 자리로 기념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돌잔치를 그냥 친정, 시댁 식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정도로 끝냈고 돌잡이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대체 셋째 아이 돌잔치에 1부, 2부가 웬 말이냐?"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는 셋째 돌잔치에 지인들을 다시 초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견과 개인 비용으로 진행하는 행사에 가족이 간섭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뉘었다.

비판적인 누리꾼들은 "돌잔치에 웬 드레스냐. 너무 호들갑스럽다", "억지로 참석해야 할 지인들에 대한 배려는 안중에도 없나", "셋째 돌잔치도 놀라운데 1·2부로 나눠서 한다니 두고두고 민폐 소리 들을 행동이다", "그냥 둬라, 저런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해도 한다"고 반응했다.

반면 "가족은 아니지만 축의금만 받지 않는다면 찬성한다", "자기 돈으로 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중에 뒤에서 들려올 수군거림을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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