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3사 통합 속도..승격자 270명 합동교육
합병계약 체결 후 첫 대규모 통합 교육
[파이낸셜뉴스]진에어가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을 앞두고 3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합동 교육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3사도 인적·조직문화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진에어는 통합 항공사의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LCC 3사 연합 승격자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월 21일 3사가 합병안을 승인하고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마련된 첫 대규모 통합 교육이다. 일반직, 객실승무직, 기술종합직, 항공정비직 등 4개 직군의 과장·대리급 승격자 27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5차례 진행된다.
교육은 직급별 역할 정립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 현장 문제 해결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3사 직원들이 함께 조를 이뤄 교육에 참여하도록 해 조직 간 교류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과장 승격자 과정은 경영진의 전략과 현장을 연결하는 중간관리자 육성에 중점을 둔다. 통합 시스템 가동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신규 노선 확보 전략을 주제로 의사결정 실습을 진행한다.
대리 승격자 과정에서는 현장 실무와 조직 간 소통 역량을 강화한다. 탑승수속 마감 직전 수하물 추가 요청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사례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업무 방식과 관점을 이해하고 협업 과제를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직급별 교육을 넘어 3사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물적 기반은 물론 인적·조직문화의 융합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2일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를 시작했다. 양사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총 22차례에 걸쳐 전체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안전 표준과 운항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 체계를 정비하는 동시에 양사 간 조직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취지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