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의 추격' 반도체 투심 위축…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5% 급락[핫종목]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3일 장 초반 각각 4%, 5% 하락세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 추격과 간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주의 약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000원(4.79%) 하락한 23만 8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8만 7000원(5.42%) 하락한 151만 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12일)에도 각각 4.39%, 4.52% 급락하면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중국 반도체의 기술 추격이 가속하고 있다는 우려와 미국 AI 반도체주의 약세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CXMT는 지난 9~10일 상하이 산업 행사에서 집적도를 높인 셀 구조의 기술적 진전을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서버용 DDR5 제품을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메모리 시장에서 중국의 기술 추격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3.88%)과 SK하이닉스 ADR(-4.02%)이 하락했다. 샌디스크(-5.97%), 시게이트(-3.80%), 웨스턴디지털(-2.60%) 등 스토리지 기업들도 동반 하락했다.
엔비디아(-1.29%), AMD(-2.28%), 브로드컴(-1.88%), 인텔(-3.20%), 마벨테크(-3.42%) 등 AI 반도체 종목들도 고객의 자본조달, 경쟁 심화 등을 빌미로 매물이 출회되며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7%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XMT가 아직 차세대 DDR5 양산에 성공한 것은 아니며 수율과 성능, 고객사 인증 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급 과잉 우려를 주가에 선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는 중국 CXMT발 미국 반도체주 약세 여파가 장 초반 변동성을 유발하겠으나,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세 진정과 최근 연쇄 급락에 따른 기술적·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장중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