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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금속 배출 주사' 의혹에 "노동자 물건 취급, 명백한 중범죄"
(서울=뉴스1) 한재준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내 대형 자동차배터리 공장에서 노동자들에게 부작용 위험이 있는 중금속 배출 주사를 맞혀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 21세기 대명천지에 그런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명백한 중범죄 행위라서 반드시 엄정하게, 신속하게 조치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업체가) 법망을 피하려고 노동자에게 비타민 주사라고 속이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위험성 있는 주사를 장기가 놨다는 얘기가 있다"며 "일하는 노동자가 무슨 가축도 아니고, 가축이라도 그러면 안 된다. (노동자를) 물건 취급한 것 같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한탄했다.
이어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도 다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주권자고, 천부적 인권을 누리는 사람이고, 한 집안의 가장들인데 속여서 중금속 강제 배출 약물을 투여하나. 아직도 이럴 수가 있네요"라며 "진상을 정확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타당한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해당 의혹에 대해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할 기업이 부작용의 위험을 숨긴 채 노동자에게 주사를 맞게 하고, 유해 물질 노출을 은폐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인권침해"라며 엄중 대처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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