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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현습지 보도교 공사 중단"…대구 15개 단체 공동대책위 출범

뉴스1
팔현습지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3/뉴스1
팔현습지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3/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환경단체와 종교계, 정당 등이 13일 금호강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팔현습지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팔현습지 보전과 보도교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사업 발주처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그동안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예산을 확보해 연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대책위는 "보도교 공사가 시작되면 야생동물 서식지 등 팔현습지의 생태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팔현습지에서 멸종위기 법정보호종 최소 25종이 발견됐다"며 "개발보다 생태계 보전과 복원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팔현습지 보도교 설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추진하는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부다.

수성구 매호동~동구 효목동 일대 5.5㎞ 구간의 제방을 보강하고 산책로 연결도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팔현습지 인근에 길이 870m의 보도교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2년 3월 사업이 시작됐으나 생태계 훼손 우려를 제기하는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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