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상공인 5% 부실위험·40% 경영위험…조기 발굴 지원
제주도-제주신용보증재단, 데이터 분석 알람모형 구축
제주 소상공인 5% 부실위험·40% 경영위험…조기 발굴 지원
제주도-제주신용보증재단, 데이터 분석 알람모형 구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데이터 분석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주형 위기 소상공인 조기 발굴 및 선제적 지원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위기 징후 알람모형을 구축하고, 올해 시범으로 재단 보증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1만3천39곳의 경영상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영상태가 양호한 경영안정군은 7천118곳(54.6%), 경영회복 지원이 필요한 경영위험군은 5천238곳(40.2%),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 연계가 필요한 부실위험군은 683곳(5.2%)으로 나타났다.
위기 징후 알람모형은 소상공인의 경영상태를 매출이나 연체 여부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영업상환능력과 여신·신용 건전성, 업체 특성 등 10가지 제주형 복합 지표로 위기 가능성을 진단한다.
주요 분석항목은 추정 연 소득과 소득 변화, 대출잔액, 제2금융권 대출 비중, 신용점수 변화, 다중채무 여부, 업력, 자산, 제주형 업종 특성 등이다.
분석을 통해 A부터 F까지 6개 예측등급으로 나누고 경영안정군, 경영위험군, 부실위험군 등 3개 정책지원군으로 분류한다.
경영안정군에는 자금·보증·교육·판로 등 경영 위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 정보를 안내한다.
경영위험군에는 전문가 경영진단과 업체별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고, 컨설팅에서 도출된 경영개선 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300만원의 경영개선 설루션 이행지원금을 지원한다.
경영회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는 중·저신용자 특별보증과 저금리 대환보증 등 금융지원 제도를 연계해 대출 부담을 덜어준다.
부실위험군에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 제도와 폐업·재기지원 사업을 안내해 불가피한 위기 상황에서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 대상으로 분석된 소상공인에게는 안내 문자를 보낸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안내 문자나 제주신용보증대단의 안내에 따라 상담과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은 위기 징후 분석과 대상 선정, 알림톡 발송, 사업 신청·접수, 경영진단과 맞춤형 지원, 이행관리와 사후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위기 알람 분석 결과를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연계하고, 관광·서비스업 중심 산업구조와 계절별 매출 변동 등 제주의 특성을 분석모형에 반영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애숙 경제활력국장은 "소상공인의 위기는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위기 신호를 조기에 포착해 제때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생안정 조기 개입 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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