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단체 "낙동강 보 처리 방안 연내 확정해야"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보 처리 방안 확정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과 경남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는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낙동강 보 처리 방안을 올해 안에 확정해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은 4대강 재자연화와 수질 개선을 공약했고, 정부도 비점오염원 관리와 수문 개방을 통한 녹조 계절 관리제로 국민의 녹조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공언했다"며 "기후부에너지환경부 장관 역시 올해 안에 4대강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의 약속은 현재까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녹조 계절 관리제는 실패했고, 최근에는 녹조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인 보 처리 방안 마련마저 미루면서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낙동강은 15년째 매년 여름 유해 남세균으로 뒤덮이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이르게 조류경보가 발령됐고 10월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현재 유해 남세균이 포함된 낙동강 물이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고, 올해는 창원 칠서정수장에서 악취 물질인 지오스민의 관리 기준치를 초과한 수돗물이 공급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녹조 문제는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보 해체 여부를 경제성을 따져 결정하겠다며 녹조 문제 해결에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낙동강 하류 4개 보의 취·양수 시설 개선을 마무리하고 실효성 있는 녹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