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확인…"중대변화 예고 커다란 성과"(종합)
'화성-11다' 미사일에 2.5t 탄두 싣고 900㎞ 이상 비행 과시한듯
北,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확인…"중대변화 예고 커다란 성과"(종합)
'화성-11다' 미사일에 2.5t 탄두 싣고 900㎞ 이상 비행 과시한듯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전명훈 기자 = 북한이 지난 12일 전술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미사일총국은 12일 중요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 성과를 확증하기 위하여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해당 시험은 무기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관하 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사일총국은 오늘 확증한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은 모든 공격무기 체계들의 성능과 정교성을 향상시키는 데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커다란 성과로 된다고 발표하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날 오전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이 발사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 사실을 전격 공개한 지 4일 만에 북한도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선 것으로, 무력시위 성격으로 해석됐다.
통신은 이날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공개된 사진의 5축 발사대 등을 토대로 해당 미사일이 2.5t 고위력탄두를 탑재한 화성-11다-2.5로 식별된다며 "이런 고위력 탄두로 1천km 가까이 쏠 수 있다는 걸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참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다"며 "한미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은 한미가 보유한 방어 자산으로 충분히 탐지·요격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합참은 해당 미사일의 비행거리에 대해서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최대 사거리로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고, 준중거리미사일을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발표하면서 "다른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수 발 발사했고, 한 종류의 탄도미사일이 900km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만 밝혀 미사일 1기에 대해서만 비행거리를 공개했었다.
이와 달리 일본 방위성은 당시 탄도미사일 발사체 최소 2발이 발사됐으며 1발은 약 220㎞를, 다른 1발은 910㎞이상을 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합참은 이날 비행거리와 관련한 질문에 "전날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발표가 (군이 파악한 정보와) 거의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보도되지 않았고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실렸다.
발사시험 성과를 장문의 기사로 대대적으로 선전하던 기존 보도와 달리 이날 중앙통신의 발사시험 보도는 전체 3문장 분량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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