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클 새 단지명은 '디에이치 반포124'
반포주공1단지 정체성 담아
'디에이치 반포124(THE H BANPO 124·조감도)'가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새 이름으로 낙점됐다. 총 5007가구로 재건축되는 이 단지는 약 10년간 달고 있던 '디에이치 클래스트' 간판을 내려놓게 됐다. 조합은 일반분양을 앞두고 시공사 브랜드에 지명과 주구 번호를 붙여 단지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 9일 조합원 총회에서 후보 6개 가운데 '디에이치 반포124'를 새 단지명으로 확정했다. 시공사 )브랜드 '디에이치'는 협약에 따라 이미 정해져 있어 사실상 그 뒤에 붙일 이름을 고르는 투표였다.
조합원 사이 이견이 이어지자 조합은 올해 초 이름 공모를 진행했고, 공모 1위작이 총회에서도 선택을 받았다. 옛 이름은 2017년 9월 시공사 선정 당시 현대건설이 제안한 것으로, 최상급을 뜻한다는 설명이 붙었지만 시장에서는 '반디클'로 불려 왔다. 일부 조합원은 어감이 어색하고 반포라는 지역색도 드러나지 않는다며 개명을 요구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50개 동으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1832가구로, 현대건설은 11월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업계에서는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 목표 시점은 2027년 말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제 중요한 것은 이름을 둘러싼 논쟁이 아니라 그 이름에 걸맞은 최고의 품질과 품격, 그리고 자산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