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Q 실적 부진 전망에 목표가 73만→71만원 하향
3Q 영업익 384억원 전망, 컨센서스 하회
4Q 실적 개선 가능성, 비만치료제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의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7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4·4분기 기술이전 계약금 유입과 국내 비만치료제 출시,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14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4분기 연결 매출액을 3851억원, 영업이익을 384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4501억원, 영업이익 1079억원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기술이전 계약금 인식 시점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다. 한미약품은 지난 8월 중국 제약사에 비만·대사질환 치료 후보물질 HM17321을 기술이전했다.
키움증권은 계약금 1900만달러가 미국 행정절차 완료에 따라 4·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앱토즈의 연구개발비가 3·4분기부터 연결 손익에 반영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 북경한미의 3·4분기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집중구매제도 영향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4·4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기술이전 계약금 유입과 국내 비만치료제 출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출시와 추가 기술이전 성과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미국 임상 데이터 발표를 통해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허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이 기술이전 계약금 인식 시점 차이와 앱토즈 연구개발비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4·4분기에는 계약금 유입과 비만치료제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