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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중장기 성장세 전망…사업 다각화 기대"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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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입구. 사진=뉴스1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입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엔진 생산시설 증설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업가치 평가에 적용하는 배수를 낮추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14일 "HD현대중공업의 3·4분기 매출액은 6조2674억원, 영업이익은 97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9%, 74.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4분기에는 비수기 조업일수 감소와 원·달러 환율 급락 등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가스선 중심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면서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엔진기계 부문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선박용 이중연료(DF) 엔진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엔진 생산능력 확대가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0일 총 1조722억원 규모의 시설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 가운데 8336억원은 '힘센(HiMSEN)' 엔진 생산능력 확충에, 2386억원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주기기 생산시설 구축에 투입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0기가와트(GW)였던 힘센 엔진 생산능력은 오는 2030년 7.2GW로 확대될 것"이라며 "그간 선박용 중심이었던 엔진 사업의 포트폴리오도 발전용으로 본격 다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하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도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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