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나, 글로벌 빅테크 출신 CBO 영입… CXL 연산 메모리 ‘MX1’ 상용화 박차
[파이낸셜뉴스] AI 인프라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데이터 이동 병목과 메모리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팹리스 엑시나(XCENA)가 CXL 기반 차세대 연산 메모리 솔루션 ‘MX1’의 글로벌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엑시나는 스티브 핑거허트(Steve Fingerhut)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티브 핑거허트는 인텔, 마벨, 마이크론,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25년 이상 컴퓨팅·메모리 사업을 이끌어왔다. 엑시나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임원 영입을 넘어, 검증을 마친 MX1 기술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의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납품하기 위한 포석이다.
신임 핑거허트 CBO는 글로벌 초대형 고객사와의 굵직한 공급 계약을 성사시켜 온 사업화 전문가다. 최근 퀄컴 재직 당시에는 메타와의 차세대 서버용 CPU 다년 공급 계약을 주도하며 기술 협업을 이끌었다. 앞서 플리옵스(Pliops) 사장 겸 CBO 시절에는 머신러닝 가속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해 글로벌 5대 하이퍼스케일러와 주요 SaaS·CDN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인텔 데이터센터그룹을 시작으로 마벨 스토리지 사업부 수석부사장, 마이크론 부사장, 키오시아 수석부사장, 샌디스크 부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엑시나는 핑거허트 CBO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사업개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제품 기획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반을 일원화해 지휘할 계획이다.
스티브 핑거허트 CBO는 “AI 시스템 고도화는 연산 성능뿐 아니라 메모리 용량과 데이터 이동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가능하다”라며 “글로벌 고객사들이 엑시나의 솔루션을 데이터센터에 조기 도입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이끌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영 엑시나 대표 역시 “자체 개발한 메모리 기술을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며 “컴퓨팅 가속과 메모리 분야에서 검증된 핑거허트 CBO의 역량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안착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