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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산업특구 12년 연속 전국 1위…마사회 이전 추진 근거로 활용

뉴시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22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 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들이 태양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07.2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22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 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들이 태양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가 정부의 말산업특구 운영 평가에서 1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해 내년도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에따라 이번 성과를 한국마사회 본사의 제주 이전을 추진하는 근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6년 말산업특구 진흥계획 이행실적 평가'에서 전국 4개 특구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외부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해 특구 진흥계획 추진 실적과 전국 거점 역할, 예산 집행률 등을 평가했다.

도는 2014년 전국 최초로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매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까지 12년 연속 최우수 실적을 이어갔다.

도는 이번 평가로 확보한 국비 인센티브 3억원은 내년도 말산업 기반 확충에 투입할 계획인데, 우수 경주마 생산을 위한 씨수말 도입과 도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승마시설 개보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말산업특구 평가 성과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과 연계해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는 12년 연속 전국 1위를 이어오며 대한민국 말산업의 중심지로서 역량을 입증했다"며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범도민 유치 운동본부와 국회 등과 협력해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도는 말 생산과 육성 기반이 집중된 지역에 마사회 본사가 이전하면 국가 말산업 정책과 생산 현장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는 전국 말 사육두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국내산 경주마 생산도 대부분 담당하는 국내 최대 말 생산지역이다. 말 생산농가와 육성목장, 승마시설을 비롯해 제주경마공원 등 관련 산업 기반도 갖추고 있다.

한편 말산업특구는 말의 생산과 사육, 조련, 승마 등 관련 산업을 집적해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지역이다. 2014년 제주가 전국 첫 특구로 지정됐고 2015년 경기와 경북, 2018년 전북이 추가되면서 현재 전국 4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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