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국무부 "트럼프, 이란 핵무기 저지 의지 확고…협상해야"

뉴시스

국무부 대변인 "이란, 협상 아니면 불이익 감수해야" 이란의 헤즈볼라 자금 지원설 부인…"수입원은 범죄 활동"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알래스카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알래스카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4.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정부가 이란에 협상에 나서거나 추가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라고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갈등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선호하지만,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토미 피곳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갈등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계속 선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곳 대변인은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막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송량이 미국의 봉쇄 대상인 이란산 석유를 제외하면 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동 분쟁으로 차질을 빚었던 에너지 수송이 일부 회복되고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안보 공약도 재확인했다. 피곳 대변인은 "미국이 사우디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 왔다"면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이 격화하는 상황에서도 동맹국에 대한 약속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란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원 의혹도 부인했다. 피곳 대변인은 이란이 지난달 헤즈볼라에 2억 달러(약 2675억원)를 송금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헤즈볼라의 나머지 수입은 이란의 재정 지원이 아니라 마약 밀매와 범죄 조직인 카르텔과의 협력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