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 메카' 도약하는 안산...옛 홈플러스 부지 '아르뮤제자이' 수혜 기대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첫 대규모 투자 유치
반월·시화산단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 주목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안산시가 기존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첨단 미래산업 거점으로 빠르게 체질을 바꾸고 있다. 대규모 연구·제조 인프라 유치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되면서, 배후 주거지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눈높이도 덩달아 높아지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 9월 30일 한양대학교 ERICA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한양대, 로봇 전문기업 에이로봇과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이로봇은 ASV지구 내 캠퍼스혁신파크 4,487㎡ 부지에 약 400억 원을 투입해 산업용 로봇 연구·제조시설을 신설하고 오는 2027년까지 5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ASV의 첫 대규모 민간 투자 성과다.
에이로봇은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플랫폼 및 핵심 구동 제어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으로, 한양대 에리카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해 성장한 뒤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산·학·연 선순환 모델’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안산시는 이번 투자를 신호탄 삼아 첨단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R&D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산업 기반의 고도화는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수요를 자극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첨단 R&D 인력이 대거 유입되는 지역일수록 생활 편의성과 주거 쾌적성을 두루 갖춘 신축 주거단지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도시 체질 개선 흐름 속에서 GS건설이 상록구 성포동 옛 홈플러스 안산점 부지에 공급하는 ‘아르뮤제자이’가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성포동과 중앙동 생활권을 동시에 누리는 알짜 입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중앙역이 가깝고, 최근 굵직한 광역 교통망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월 17일 종합시운전에 돌입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인천발 KTX(초지역 정차)와, 9월 15일 본착공에 돌입한 GTX-C 노선(상록수역 정차)이 완공되면 향후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와 녹지 환경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NC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노적봉공원과 성호공원 등 도심 녹지를 끼고 있다. 성포예술광장, 김홍도 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가까워 쾌적한 여가 생활이 가능하다.
상품 구성 역시 차별화했다. 그동안 안산 일대에서 공급이 드물었던 전용면적 84·99·104㎡ 등 중·대형 타입 위주로 설계돼 갈아타기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사우나, 스크린골프, 퍼팅시뮬레이터, 스카이라운지 등이 마련되며, 안산 지역 최초로 예술 특화 콘셉트를 단지 전반에 도입해 기존 노후 아파트와 차별화된 하이엔드 주거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안산이 첨단 R&D 도시로 탈바꿈하면서 고소득 직주근접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지역민들에게 친숙한 옛 핵심 상업 부지의 입지적 상징성에 우수한 광역 교통망, 하이엔드 상품성이 결합돼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뮤제자이는 주말 사전예약제 사업설명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단원구 고잔동 롯데백화점 안산점 인근에 마련됐다.
[email protected] 문영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