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소비재 기업, 이스탄불서 현지 바이어 만난다"...무역협회, 할랄 시장 겨냥 'B2B 상담회' 개최
36개 국내기업, 현지 바이어 75곳과 만나
파리·자카르타 식품박람회에 37개사 쇼케이스
[파이낸셜뉴스]한국무역협회는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뷰티·식품·생활용품 등 국내 소비재 기업 36곳이 참가하는 할랄 상품전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이틀간 비엠, 미그로스, 로스만 등 현지·유럽 유통 바이어 75곳과 1:1 수출 상담 550여건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어 10월 17일 파리, 11월 4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국내 기업 37곳이 참여하는 할랄푸드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행사는 이스탄불 샹그릴라 보스포러스 호텔에서 열린 '이스탄불 K-할랄 상품전'이다. 무협은 튀르키예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위치에 있어 EU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을 함께 노릴 수 있는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유럽과 MENA는 세계 할랄 소비재 수입시장에서 비중이 큰 지역으로,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올해 7월 이 시장 규모를 연 4000억달러로 추산했다.
무협은 현지 유통망을 가진 대형 바이어를 행사장에 초청해 참가 기업과 직접 만나게 했다. 비엠은 튀르키예와 북아프리카 등에 1만 4,000여 개 매장을 두고 있고, 미그로스는 슈퍼마켓 체인, 로스만은 유럽계 드럭스토어다. 참가 기업은 이들 75개 유통 바이어와 이틀간 상담한다.
현지 시장 정보를 얻는 자리도 마련됐다. 튀르키예 뷰티 브랜드 플로르마의 알파고 위레신 부사장이 K-뷰티의 MENA 할랄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고, 행사 뒤에는 미그로스, 까르푸, 조를루 센터 등 현지 유통 현장을 둘러본다.
아울러 무협은 튀르키예에 이어 프랑스와 인도네시아에서도 할랄식품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10월 17~21일 파리와 11월 4~6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 SIAL에 국내 기업 37곳이 참여하는 'K-할랄푸드 쇼케이스'를 열어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새 시장 수요를 살핀다. SIAL은 1964년 파리에서 시작한 국제 식품박람회로, 자카르타·상하이 등에서도 열린다.
장석민 무역협회 전무는 "개막식에서 할랄 시장이 젊은 소비층을 바탕으로 연평균 6% 이상 성장해 핵심 전략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 취득,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해외 마케팅 등 진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