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고부가 서비스업 키워 5대 관광권 입국 3년내 500만명으로"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형일 부총리 비상경제회의 주재
"반도체 이어 성장 이끌 대표산업
수도권 편중된 관광객 지역 분산
재정·규제특례·AI실증 등 지원"
29일부터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총 17억 상생소비복권도 운영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반도체에 이어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끌 산업으로 서비스산업을 정조준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최근 K콘텐츠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이 도약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반도체와 함께 달려나갈 성장을 이끌 제2, 제3의 주자가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서비스산업"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기준 서비스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61.9%, 고용은 71.6%로 나타났다. 이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육성으로 성장과 민생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에 편중된 외국인 방한 관광객이 지방공항으로 바로 입국하도록 유도해 5대 관광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지난달 김해공항권, 대구공항권, 청주공항권, 양양공항권, 무안공항권 등 5개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초광역 5대 관광권을 선정한 바 있다. 이 부총리는 "재정·규제특례·인공지능(AI) 실증을 지원해 오는 2029년까지 5대 관광권 입국 500만명을 달성하겠다"며 "5대 관광권과 연계해 내년에 재정 약 4100억원을 투입하고, 메가특구법과 연계해 규제특례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출 1조달러에 걸맞는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국가·지역대표 전시회를 5개 이상 육성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다양한 첨단산업 전시회를 AI와 연계하는 'K Connect AI' 전시회를 올해 처음 개최하고, K푸드·뷰티 대표 전시회도 키우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피부진단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메디컬 뷰티 등 고부가 K뷰티 서비스의 빠른 성장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피부 데이터뱅크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전면 개편한다.

이 부총리는 "외국인의 결제 편의를 위해 표준 QR 보급을 내년 두 배로 확대하고, K뷰티 아카데미도 열어 전문인력을 매년 1900명 양성하겠다"며 "메디컬 뷰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의료관광 비자 신청의 문턱을 낮추고, 의료·바이오 등에 한정됐던 해외 현지진출 지원을 뷰티 서비스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국가 단위 할인축제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7%에서 10%로 상향하고, 총 17억원 규모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소비·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기자


#입국 #고부가 서비스산업 #500만명 #관광권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