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일하는 로봇, 무인공장 솔루션… 제조 AX기술 한눈에
내달 킨텍스서 로보월드 개막
17개국 390개사 로봇 기술 집결
피지컬AI·제조 AX 기술 전면에
뉴로메카·파워오토로보틱스 주목
휴머노이드·푸드테크관도 신설
엔비디아·퀄컴은 콘퍼런스 참여
인공지능(AI)이 로봇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하며 제조현장의 자동화를 이끄는 차세대 로봇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물을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AI 기반 로봇부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무인공장 '다크 팩토리'까지 제조업의 인공지능전환(AX)을 앞당길 기술들이 공개된다. 휴머노이드와 푸드테크 등 로봇 활용 분야도 확대되고, 엔비디아와 유니트리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진다.
■피지컬AI·무인공장 기술 시연…제조 AX 집중 조명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14일 서울 용산구 파트너스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6 로보월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17개국 390개사가 참가해 1150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피지컬AI와 제조 AX를 중심으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드론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과 생산공정의 무인화·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뉴로메카는 피지컬AI 기반 로봇 작업 기술인 '피지컬 스킬 파운데이션'(PSF)을 공개한다. 휴머노이드 사업을 위해 개발한 이 플랫폼은 로봇이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하고 작업 동작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사물별 작업 데이터를 사전에 입력하지 않고도 다양한 물체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뉴로메카는 현재 대기업과 실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다크 팩토리'도 주요 볼거리다. 파워오토로보틱스는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연계해 생산공정을 운영하는 다크 팩토리 라인과 통합 솔루션을 시연한다.
강남현 파워오토로보틱스 상무는 "로보월드에서 다크팩토리 라인과 턴키 솔루션을 선보여 실제 제조현장 협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크팩토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기업과 거래중인 솔루션으로, 파워오토로보틱스는 2020년 설립 이래 누적 납품 100대를 눈앞에 두며 중국 등 글로벌 진출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삼현은 휴머노이드의 관절 움직임 등을 구현하는 핵심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를 선보인다. 파워오토시스템은 비접촉 방식으로 전자부품을 접합하는 차세대 레이저 솔더링 시스템을 통해 전자제조 공정의 자동화 기술을 소개한다.
■휴머노이드·푸드테크 특별관 신설…글로벌 기업 참여 확대
올해 로보월드에서는 휴머노이드와 푸드테크 특별관이 새롭게 마련된다. 휴머노이드 특별관에서는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로봇 기술을, 푸드테크 특별관에서는 조리와 주방 운영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헬스케어 특별관도 운영된다.
글로벌 기업의 참여도 확대된다. 엔비디아는 국제로봇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참여하며, 엔비디아 파트너사인 어드밴텍과 퀄컴도 행사에 참여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중국의 유니트리와 부스터로보틱스, 일본의 화낙 등이 전시에 참가한다. 캐나다 기업들은 국가관을 통해 기술을 소개하고 콘퍼런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 간 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SK하이닉스와 LG이노텍, 국방부 등 로봇 수요처를 대상으로 전시 기술을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 국내외 투자사와 참가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스케일업 데이'를 비롯해 구매·수출 상담과 해외 진출 전략 세미나도 마련된다.
로보월드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국가관과 특별관이 새롭게 마련된 만큼 국내 로봇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국내외 기업간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