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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2027~2030년 연평균 세전이익 4500억 이상 목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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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가스전 투자 검토·해외 수요처 확대…에탄 도입 추진

'27~30년 성장투자…'28년까지 자사주 900억 매입·소각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SK가스 제공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SK가스 제공

[파이낸셜뉴스]SK가스가 북미 가스전 투자와 해외 수요처 확대, 가스 제품군 다변화 등을 통해 2027~2030년 연평균 45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7년부터 성장투자를 집행하고 신규 사업의 이익 기여는 2031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K가스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향후 10년을 이끌 성장전략과 자본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직접 발표하고 투자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SK가스의 연평균 세전이익은 2015~2019년 약 1000억원에서 2020~2025년 3000억원대로 3배 이상 늘었다. 주당 현금배당은 2015년 2000원에서 2025년 9000원으로 4.5배 증가했고, 최근 10년간 주주총수익률(TSR)은 연평균 17% 이상을 기록했다.

SK가스는 시황에 따라 조달·공급 방식을 조정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옵셔널리티'를 기존 사업의 주요 수익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7~2030년 연평균 4500억원 이상 세전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향후 성장전략은 고객과 공급·판매망, 제품 등 3개 분야로 나눴다. 우선 울산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터미널과 LNG·LPG 겸용 발전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AI) 확산 등에 따른 전력·유틸리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사업 기회를 검토한다.

사업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 가스전 등을 대상으로 사업성과 리스크를 따져 자원 개발·생산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기존 트레이딩 역량과 LNG·LPG 겸용 발전 모델을 활용해 해외 수요처 확보도 추진한다.

제품군도 넓힌다. 에탄(C2)을 새로 도입해 메탄(C1)부터 에탄(C2), 프로판(C3), 부탄(C4)까지 가스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조달·판매 선택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SK가스는 2027~2030년을 성장투자 집행기로 설정하고 신규 사업의 이익 기여가 2031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성장투자를 검토하는 동시에 주주환원과의 균형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K가스는 전날인 13일 2026~2028년 매년 300억원씩 총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분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이날부터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한 단계 높아진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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