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사우디 공항 탄도 미사일로 공격 주장
[파이낸셜뉴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공항과 주요 석유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매체 샤파크뉴스는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사우디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리 대변인은 예멘 내 라스알아라 및 알무다라바 지역에 집결해 있던 사우디 군사 거점을 향해서도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해 다수의 인명 피해와 군용 차량 파손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후티 측은 이에 앞서 전날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주요 시설 2곳을 겨냥해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무인기(드론)를 동원한 복합 공격을 펼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예멘 합법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공습 방어에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사우디 연합군 측은 사우디 동부와 남부 지역, 그리고 리야드와 다란을 향해 날아온 후티 측의 드론 6대와 미사일 6발을 영공에서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공습으로 인한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월 5일 이후 사우디 내 주요 공항 5곳이 후티의 공격 대상이 되면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으며, 항공편 운항 중단과 민간 시설 파손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7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특히 최근 공습은 민간 항공 시설과 핵심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직접적인 목표로 삼고 있어 중동 지역의 안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