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옷 나눔 받았던 엄마예요"...당근 몇 달 뒤 "문고리에 고구마 좀 걸어둘게요" [따뜻했슈]
[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시작된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과거 아이의 신발과 옷을 나눔한 뒤 이를 계기로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게 된 한 이용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올해 봄쯤 둘째 아이가 신던 신발을 나눔으로 올렸다가 겸사겸사 옷도 함께 챙겨드렸는데 그때도 간식을 잔뜩 들고 와주셔서 감동받았다"며 "그런데 오늘 우연히 고구마를 주신다고 연락이 왔다"고 운을 뗐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이웃은 자신을 "예전에 당근을 통해 옷과 운동화를 물려받았던 아기 엄마"라고 소개하며 "시골에서 고구마를 많이 받아 혹시 괜찮으시다면 문 앞에 조금 나눠드리고 싶어 연락드렸다"고 전했다.
A씨는 흔쾌히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아기는 잘 크고 있느냐"며 "마음을 써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작은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부랴부랴 아이 옷을 챙겨드리려고 내일 오시라고 했다"며 "예쁜 옷이랑 신발을 넣어드려야겠다"고 적었다.
이후 A씨는 나눔 후기를 공개하며 "직접 구운 식빵에 고구마랑 유기농 호박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받은 마음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어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했다"며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따뜻한 일만 많아졌으면 좋겠다" "너무 훈훈해요" "좋은 뜻으로 나눔하다가 빈정상하는 일도 많은데 보는 저도 감동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