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목표가 65만→60만원 낮추고도 '매수' 유지한 속사정
3Q 영업이익 전년比 2.8% 감소 전망
신차 효과와 생산 정상화, 4Q 반등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췄다. 3·4분기 판매 부진과 주당순이익(EPS) 하락을 반영했지만, 4·4분기부터 신차 효과가 본격화하고 생산 차질도 해소되면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iM증권은 현대차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 38만2500원 대비 목표주가 기준 상승 여력은 56.9%다.
iM증권은 "4·4분기부터 아반떼, 투싼 등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고, 생산 차질과 관련된 이슈 또한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4·4분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3·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4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조4663억원으로 2.8%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는 91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유럽 시장의 판매 부진도 과제다. 현대차의 3·4분기 유럽 도매 판매는 12만29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iM증권은 아이오닉 3 출시를 기점으로 중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유럽 시장 침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한 현대차의 경쟁력이 향후 부각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iM증권은 4·4분기 신차 효과와 생산 정상화가 실적 반등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87조3886억원, 영업이익은 10조948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12조7440억원으로 16.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투자의견을 유지한 것은 4·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신차 효과의 현실화와 생산 정상화 속도, 유럽 시장 판매 회복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