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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숲 4곳에 이름 붙인 현대차, 서울디자인어워드 'ESG 디자인 임팩트상' 수상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울릉도·아르헨티나·호주 바다숲에 지명 부여 온라인 지도에 올리고 DDP서 25일까지 전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이 14일 열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이 14일 열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이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에서 'ESG 디자인 임팩트상'을 받았다.

15일 현대차는 해당 캠페인이 바다숲 보전에 대한 공감과 논의를 넓힌 점을 인정받아 지난 14일 열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사람,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다루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에 신설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자인 임팩트상은 디자인·ESG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사회·환경적 가치를 만든 기업 프로젝트에 주는 상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블루카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4년 울산 2개 해역에 모두 3.96㎢ 규모의 바다숲을 만들었다. 올해 5월부터는 공공·학계·시민사회 파트너와 함께 이름 없는 숲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로 바다숲 4곳이 이름을 얻었다. 울산 동구 주전동에 조성된 바다숲은 해수부, 수산자원공단과 협력해 '울림(Ullim) 바다숲'이 됐고, 울릉군의 협조로 울릉도 '통구미(Tonggumi) 천연 바다숲'도 지명을 붙였다.

아르헨티나 바다숲은 현지 해양 NGO와 주민 단체와 함께 '아우켄 아이켄(Auken Aiken)'으로 정했다. 현지 원주민 언어로 '삶의 터전'이라는 뜻이다. 호주에서는 현지 해양 전문가와 지역 공동체가 후보 이름을 고른 뒤 글로벌 대중 투표를 거쳐 '양가(Yanggaa)'로 결정했다. 원주민 언어로 '가재(crayfish)'를 뜻한다. 현대차는 4곳 모두 구글맵과 카카오맵에 올라 바다숲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서울디자인위크 기간인 14~25일 서울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전시된다. 캠페인의 과정과 해양 생태계 보전 메시지를 소개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시상식이 열린 '서울디자인콘퍼런스: THINK MAKE CHANGE'에서 이름 없는 숲과 함께 '나무 특파원' 캠페인 사례도 공유했다. 기후·생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나무의 시점에서 쓴 기사로 만든 캠페인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이름 없는 숲' 캠페인을 통해 바다숲의 가치를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리고, 해양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사회적 논의로 확장한 점을 인정받아 뜻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하에 사회와 커뮤니티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며, 기술과 창의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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