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명품학군' 단지 잇따라 공급...수요 몰릴까
부산, 대구, 청주 등
[파이낸셜뉴스] 지방 주택시장에서 명문학군을 품은 아파트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 대비 명문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이 한정적인 만큼, 학군지 희소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학군 선호 현상은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경신고, 경북고, 대구여고 등이 위치한 대구 수성구의 올해 9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675만원으로 대구 전체 평균가 1185만원 대비 약 41.3% 높다. 강원도 춘천에서도 학군과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온의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521만원이다. 춘천시 전체 평균 972만원을 56.4% 웃도는 가격이다.
개별 단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 온의동 일원에 위치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7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1월 거래가 7억2500만원 대비 5000만원 넘게 올랐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18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16억50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 올랐다.
올해 공급이 예정된 학군 인근 신규 단지들도 관심이 높다. 동부건설은 10월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일원에서 '남춘천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9층, 전용면적 59~84㎡ 총 2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춘천 일대는 온의동과 약사동 등 춘천 내 선호 학교들이 밀집한 교육∙주거 생활권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6㎡ 총 1671가구 규모다. 반경 약 1㎞ 내 서현중, 경덕중, 가로수도서관 등이 있으며 학원가가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BS한양과 태영건설이 각각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를,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 '구미 파크원 데시앙'을 공급한다.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는 단지 바로 앞에 연서초등학교가 붙어 있는 '초품아' 입지다. 구미 파크원 데시앙은 지하 3층~지상 40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13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