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류 확대"...롯데글로벌로지스, 다락과 손잡고 방문 픽업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존 택배 배송망을 활용해 생활밀착형 물류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물품을 맡기거나 택배를 접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 플랫폼과 물류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배송 수요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셀프스토리지(공유창고) 플랫폼 '미니창고 다락'(다락)과 손잡고 방문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이 직접 보관 거점까지 짐을 운반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 물류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다락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픽업을 신청하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 짐을 수거하고 보관 거점까지 운송한다. 별도로 택배를 접수할 필요 없이 다락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일반 택배상자로 포장할 수 있는 개인 물품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거와 운송을 담당하고 보관 거점에 도착한 물품의 검수와 내부 이동, 보관 및 재고 관리는 다락이 맡는다. 물류기업과 보관 플랫폼이 각자의 전문 영역을 분담하는 구조다.
다락은 전국 250개 거점과 약 13만명의 누적 회원을 확보한 셀프스토리지 플랫폼이다. 계절용품이나 생활용품 등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도심 내 별도 공간에 보관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존 택배 접수 채널 외에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락 이용자는 별도의 물류업체를 찾지 않고 플랫폼 안에서 운송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다락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물류 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관과 운송이 결합되면서 셀프스토리지 서비스의 이용 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물품을 옮겨야 했다면 앞으로는 물품 수거부터 보관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물품을 보관하는 공간 중심의 서비스가 운송과 연계되는 형태로 확대되는 셈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른 셀프스토리지 사업자와의 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생활 플랫폼에 방문 수거와 배송 기능을 연계해 기존 택배 사업 외의 물류 수요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고객이 이용하는 생활 플랫폼에 당사의 물류 서비스를 직접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 접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 연계형 생활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