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파트너스·HPT코리아·BK에너지 등 한국 기업 대표단, 베트남 흥옌성 투자 모색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파트너스가 이끄는 한국 대표단(왼쪽)은 지난 14일 흥옌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흥옌성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흥옌성 정부 제공
K파트너스가 이끄는 한국 대표단(왼쪽)은 지난 14일 흥옌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흥옌성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흥옌성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K파트너스, HPT코리아, BK에너지 등 한국 기업 대표단이 베트남 흥옌성 정부 지도부와 연쇄 만남을 갖고 산업단지·도시 개발·재생에너지·반도체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황일천 K파트너스 대표가 이끄는 한국 기업 대표단은 지난 14일 흥옌성 인민위원회 청사를 방문해 응우옌 만 꾸옌 흥옌성 인민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흥옌성의 뛰어난 투자 입지와 발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 대표단이 △부동산 개발 △도시·산업단지 조성 △건설 △물류 △용수 공급 및 수처리 △전력·태양광 에너지 △정보기술(IT) △디지털 플랫폼 △유통·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흥옌성 내에서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프로젝트 정보 공유를 당부한다"며 "기업의 역량과 현지 개발 수요에 맞춰 직접 투자, 공동 투자, 합작법인 설립, 프로젝트 참여 및 기술 협력 등 다각적인 방식을 검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응우옌 만 꾸옌 위원장은 관계 부서에 마스터플랜, 프로젝트 목록, 투자 유치 방향과 관련 인센티브 제도를 한국 기업 측에 적극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흥옌성에서 협력 잠재력이 있는 분야와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흥옌성 건설국은 '2021~2030년 흥옌성 도시 마스터플랜 및 2050년 비전'을 함께 소개했다. 흥옌성은 △산업·도시·물류·첨단기술에 집중하는 북부권역 △행정·문화·연계 발전의 중심인 중앙권역 △해양경제·에너지·항만물류 등 신성장 동력이 될 연안권역 등 3대 기능 구역으로 나누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산단·도시·주택 개발·기술 인프라·물류·에너지·첨단기술 투자를 집중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행우 BK에너지 사장(왼쪽 두 번째)과 유정현 HPT코리아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지난 14일 흥옌성에서 흥옌성 인민위원회 지도부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흥옌성 정부 제공
이행우 BK에너지 사장(왼쪽 두 번째)과 유정현 HPT코리아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지난 14일 흥옌성에서 흥옌성 인민위원회 지도부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흥옌성 정부 제공

같은 날 HPT코리아 및 BK에너지 대표단 역시 레 꽝 호아 흥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양사 대표단은 인프라 개발, 국제 투자 연계, 재생에너지 기술 분야에서의 독자적인 역량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특히 BK에너지는 "한국 내 반도체·칩 제조 관련 기업 66곳을 조사해 정보를 취합했으며 이 가운데 17개 기업이 베트남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흥옌성 내 친환경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장비 제조·운영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호아 부위원장은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인 분야가 흥옌성의 첨단기술 유치, 친환경 산업 발전 및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과 정확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HPT코리아와 BK에너지가 협력 기회를 계속 검토하는 한편, 특히 반도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기술력과 재정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을 흥옌성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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