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신압록강대교로 대북제재 회피하나 ..통일부 "확언 어려워"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압록강대교 개통식 당일인 15일 북한·중국 화물트럭들이 다리를 오가고 있다. 뉴스1
신압록강대교 개통식 당일인 15일 북한·중국 화물트럭들이 다리를 오가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12년간 개통이 지연된 신압록강대교가 북중 정상회담 직후 4개월만에 15일 문을 열었다. 신압록강대교는 2010년 12월 말 공식 착공해 2014년 10월께 완공됐으나 그간 개통이 지연됐다. 하지만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에서 개통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대교 개통에 대해 "6월 북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 중 가시적으로 이행된 사실상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신압록강대교가 북중 간 교통·물류의 중요 인프라 기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대교 개통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의 단체 관광 등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까지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30만 명 안팎이었지만, 이후 6년간 중국인 관광객의 북한 입국은 제한된 상태다.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대북 제재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길이 약 3㎞, 왕복 4차로의 도로 교량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간 북중 간 교역이 모두 대북 제재 위반은 아니기 때문에 신압록강대교 개통으로 대북 제재가 무너진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하루 앞둔 14일 대교 아래에서 구경 중인 주민들. 연합뉴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하루 앞둔 14일 대교 아래에서 구경 중인 주민들. 연합뉴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북중 정상회담 #대북 제재 #신압록강대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