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 주도 '2030교실' 공유한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규 선정 119개 교실 놀이·탐구 수업 공개...'K-교육특별시 수업 나눔 페스타' 연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광주특별시교육청)이 학생 주도 '2030교실'을 공유하며 교원 간 수업 나눔을 진행한다. 사진은 광양 중앙초 학생들이 '면담으로 알아보는 열대기후와 건조기후의 생활 모습'을 주제로 한 '2030교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광주특별시교육청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광주특별시교육청)이 학생 주도 '2030교실'을 공유하며 교원 간 수업 나눔을 진행한다. 사진은 광양 중앙초 학생들이 '면담으로 알아보는 열대기후와 건조기후의 생활 모습'을 주제로 한 '2030교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광주특별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남광주=황태종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광주특별시교육청)이 학생 주도 '2030교실'을 공유하며 교원 간 수업 나눔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수업의 변화를 공유하고 확산하려는 취지다.

15일 광주특별시교육청에 에 따르면 '2030교실'은 단순한 교실 환경 개선을 넘어 시·공간 제한 없는 수업 등 학생 중심의 수업 변화를 이끌기 위한 것이다. 원격 화상 시스템, 실시간 언어 번역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을 활용해 학생의 주도성과 참여를 높이는 수업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철완 광주특별시교육청 인재교육국장은 "'2030교실'은 새로운 공간과 기자재를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수업을 바꾸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업 나눔은 옛 전남지역에 운영 중인 총 252개의 '2030교실' 중 올해 신규 선정된 119개의 교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수업 나눔은 11월 28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K-교육특별시 수업 나눔 페스타'와 연계해 추진된다.

먼저, '유아 2030교실'에서는 인근 소규모 유치원들이 함께하는 공동 교육 과정 수업을 보여준다. 또 유치원 간 공간의 제약을 넘어 또래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배움을 넓혀가는 유아·놀이 중심 수업의 사례도 제시한다.

'초등 2030교실'에서는 지역의 자연에서 출발해 세계의 기후와 생활을 탐구하는 글로컬(Glocal) 수업을 공유한다. 학생들은 교과서와 인공지능(AI) 자료를 활용해 열대·건조 기후의 특징을 살펴보고, 화상으로 연결된 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 등의 교사들과 실시간 통역·번역 도구를 활용해 소통하며 현지의 생활 모습을 직접 질문하며 기후와 생활의 관계를 스스로 탐구한다. 이후 배운 내용을 환경 그림책과 전자책으로 제작해 다른 지역 학교 학생들과 공유하고, 기후 선언문을 통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간다.

'중등 2030교실'에서는 온라인으로 연결된 3개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의 우선순위를 함께 결정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문제 인식부터 정책 비교·검토, 우선순위 결정과 성찰까지의 과정을 통해 협력적 의사 결정을 경험하고, 지역 발전에 참여하는 시민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철완 인재교육국장은 "이번 수업 나눔이 유·초·중등 전체로, 또 'K-교육특별시 수업 나눔 페스타'로 이어져 수업 변화의 방향을 함께 찾고 실천 사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교육특별시 수업 나눔 페스타'에서는 학교와 교사가 만들어 온 고유한 수업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수업 맛집 지도'도 공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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