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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다단계 가입 권유"…고속도로 서행에 요금까지 더 나왔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다단계 사업을 권유하면서 차량 속도를 줄여 목적지에 늦게 도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다른 승객은 할증 대상이 아닌 구역에서 택시기사가 추가 요금을 요구했다가 항의하자 취소하는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택시를 이용하다 운전기사의 영업 권유와 부당한 요금 요구로 불편을 겪었다는 승객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승객 A씨는 이날 새벽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불러 부산에서 김해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동하는 도중 택시기사가 다단계 사업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평범한 대화였다. 그러나 택시에 탄 지 약 5~10분이 지나자 기사가 다단계 사업을 소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기사는 관련 책자를 꺼내 회사와 사업 내용을 설명했고, A씨에게 명함도 건넸다고 한다.

다단계 사업에 관한 설명은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에도 계속됐다고 한다. A씨는 주변에 차량이 거의 없었는데도 기사가 시속 50~60㎞로 천천히 운전했으며, 주행 중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밟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기사의 서행으로 목적지에 예상 시간보다 10분 넘게 늦게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택시 요금도 당초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이용했던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업체에 불편 사항을 알렸다. 그러나 업체로부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안내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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