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희망퇴직 8일 만에 조기 마감…신청자 몰려
불확실성 커지며 신청 몰린 것으로 분석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서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조기 종료했다. 당초 지난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신청하면서 접수 시작 8일 만에 마감한 것이다.
희망퇴직자의 퇴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은 다음 달 14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에는 별도의 위로금이 지급되지 않지만,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예상했던 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부문 인수 희망자 역시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매출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통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고, 당초 납품 정상화와 여신거래를 통해 재고와 매출을 늘릴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현실은 선지급과 현금거래밖에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채권 상환 방안과 관련해서는 "폐점 점포 가운데 자가점포 19곳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재원을 확보해 최선을 다해 갚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월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라며 "인수합병(M&A)을 신속히 추진해 채권을 조속히 상환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