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븐틴 승관, 고향 제주 마을여행 알린다… 신창리 체류기 공개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도, 15일 유튜브 '부카스' 공개
청귤 요리·노을바이크 등 직접 체험
주민 주도 카름스테이 13개 마을 참여
싱가포르·상하이 공항 광고도 추진

15일 공개된 제주 관광 홍보영상 '부카스'에서 세븐틴 승관이 제주 해안을 배경으로 휴대전화로 셀프 촬영을 하고 있다. 승관은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의 숙박·음식·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주 마을여행을 소개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15일 공개된 제주 관광 홍보영상 '부카스'에서 세븐틴 승관이 제주 해안을 배경으로 휴대전화로 셀프 촬영을 하고 있다. 승관은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의 숙박·음식·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주 마을여행을 소개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출신 그룹 세븐틴의 승관이 고향 신창리에서 청귤 요리를 만들고 노을바이크를 타며 제주 마을여행을 알린다. 제주도는 승관의 체험 영상을 통해 관광객이 지역에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국내외에 홍보한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홍보대사 승관(본명 부승관)이 출연한 브이로그 '부카스'를 공개했다.

'부카스'는 '부승관의 제주 카름스테이'를 줄인 이름이다. 승관이 고향 제주에서 숙박과 음식, 마을 체험을 즐기는 과정을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구성했다.

영상의 주요 배경은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다. 승관은 마을 숙소에 머물며 제주 향토음식을 맛보고 청귤 요리 만들기와 노을바이크 등을 체험했다. 해안의 일몰과 마을 풍경, 지역 주민들의 일상도 영상에 담았다.

제주 관광 홍보영상 '부카스'에서 승관이 마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제주도는 승관의 청귤 요리 만들기와 노을바이크 체험 등을 담은 영상을 통해 주민 주도형 체류관광 브랜드 '카름스테이'를 홍보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관광 홍보영상 '부카스'에서 승관이 마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제주도는 승관의 청귤 요리 만들기와 노을바이크 체험 등을 담은 영상을 통해 주민 주도형 체류관광 브랜드 '카름스테이'를 홍보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이번 홍보의 핵심은 유명 관광지를 짧게 둘러보는 여행보다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마을에 머무는 관광이다.

카름스테이는 작고 순수한 마을을 뜻하는 제주어 '카름'과 영어 '스테이(Stay)'를 결합한 제주형 마을관광 브랜드다. 지역주민이 숙박과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여행객에게 마을 고유의 생활문화를 소개한다.

현재 제주지역 1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신창리를 비롯해 김녕리와 세화리, 가시리, 저지리, 무릉2리 등 각 마을이 자연환경과 주민 생활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가 승관을 앞세운 배경에는 관광정책의 방향 전환이 있다. 제주도는 올해를 '더-제주 포시즌(Four Seasons)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수 확대에 치중하던 방식에서 체류기간과 여행 경험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제주를 방문한 세븐틴 승관(왼쪽)이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홍보대사 활동 감사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승관은 제주 관광캠페인 광고에 출연료 없이 참여하는 등 고향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9월 제주를 방문한 세븐틴 승관(왼쪽)이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홍보대사 활동 감사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승관은 제주 관광캠페인 광고에 출연료 없이 참여하는 등 고향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관광객이 마을에 머물며 숙박과 음식, 체험에 직접 비용을 지출하도록 해 지역주민과 소규모 관광사업체에도 관광 소비가 연결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승관은 이번 브이로그뿐 아니라 제주 관광캠페인 '더-제주 포시즌, 더 머무는 제주' 광고에도 참여했다. 광고에는 신창리 카름스테이 체험 장면 등이 활용됐다.

제주도는 해당 광고를 국내 미디어와 함께 싱가포르 창이공항,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 등에도 송출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븐틴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활용하면서도 홍보 대상을 유명 관광지에서 주민이 운영하는 마을여행으로 확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 관광 홍보영상 ‘부카스’에서 세븐틴 승관이 해 질 무렵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 노을바이크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제주도는 신창리의 자연경관과 마을 체험을 담은 영상을 통해 주민 주도형 체류관광 브랜드 ‘카름스테이’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관광 홍보영상 ‘부카스’에서 세븐틴 승관이 해 질 무렵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 노을바이크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제주도는 신창리의 자연경관과 마을 체험을 담은 영상을 통해 주민 주도형 체류관광 브랜드 ‘카름스테이’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승관은 지난 2024년 11월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후 제주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에는 제주 세계기록유산 보존을 위한 기부에도 참여했다.

이번 관광캠페인 광고 역시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지난 9월 촬영차 제주를 방문한 승관에게 홍보대사 활동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고향에서 카름스테이를 직접 체험한 승관의 진심이 영상과 관광캠페인에 담겼다"며 "국내외 많은 이들이 사계절 머물고 싶은 제주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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