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200만원, 300만원 간다더니..." 뒤통수 맞은 개미들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달 개인 순매수 상위 5종목 20% 넘게 하락
코스피 낙폭 보다 더 커...-30% 넘는 종목도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달 개인투자자가 집중적으로 사들인 코스피 종목들이 지수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이달 들어 18.77% 하락한 가운데 개인 순매수 상위 5종목은 모두 20% 넘게 떨어졌다. SK스퀘어와 효성중공업의 하락률은 30%를 웃돌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개인 순매수 상위 5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효성중공업, 삼성전기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6838.04에서 이날 5554.22로 1283.82포인트(18.77%) 하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454.59포인트(7.57%) 급락했으며 장중에는 55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 기간 5조13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달 30일 26만9500원에서 이날 종가 21만원으로 22.08% 하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9.48% 떨어졌다.

순매수 2위인 SK하이닉스에도 개인 자금 3조2953억원이 몰렸다. 주가는 같은 기간 178만3000원에서 126만2000원으로 29.22% 내렸다. 이날 하락률은 11.06%였다. 개인이 두 반도체 종목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8조4298억원에 달했다.

SK스퀘어와 효성중공업은 이달 들어 주가가 30% 넘게 밀렸다. 개인이 597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SK스퀘어는 지난달 말 113만3000원에서 이날 76만5000원으로 32.48% 하락했다. 효성중공업은 개인이 54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278만7000원에서 182만1000원으로 34.66% 떨어졌다. 상위 5종목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기도 개인이 329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주가는 지난달 말 151만5000원에서 이날 116만3000원으로 23.23% 하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15.36% 급락했다. SK스퀘어와 효성중공업도 이날 각각 10.21%, 14.71% 내렸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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