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정보 접근성 높인다"…소비자원, 점자 태그·안전교육 지원
흰지팡이날 맞아 서울맹학교서 안전교육 실시
점자 태그 6255세트·스티커 1만장 보급
전국 시각장애인에 1억8000만원 상당 물품 지원
[파이낸셜뉴스] 한국소비자원이 제47회 흰지팡이날을 맞아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식별과 안전정보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시각장애인의 제품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점자 태그와 스티커, 생활용품 등도 함께 지원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사업자정례협의체 18개사와 함께 시각장애 학생 대상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소비자원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물품 지원을 더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제품을 구분하고 안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큐알(QR)코드와 점자 태그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교육자료는 화면해설 영상으로 제작해 전국 13개 맹학교에 제공하고, 시각장애인 대상 미디어 접근센터와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앱) 등에도 게시했다.
생활용품 식별을 돕기 위한 지원도 이뤄졌다. 세제와 샴푸 등의 용기에 걸어 사용하는 다회용 점자 태그 3종 6255세트와 화장품 등 소형 제품에 부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 1만장을 제작해 보급했다. 점자·QR코드가 적용된 생활용품과 식품, 음성안내 기능이 적용된 가전 등 총 1억8000만원 상당의 물품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가구와 서울맹학교에 전달됐다.
사업자정례협의체 참여 기업들은 제품 용기에 점자를 표기하거나 QR코드를 활용해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가전제품의 음성안내 기능을 확대하는 등 정보 접근성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소장은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협력하여 5년째 뜻깊은 지원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소비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