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나이시 '2026 미트 코리아' 개최…한국·베트남 간 투자 협력 확대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한국과 베트남 지방정부 및 기업 간 경제·투자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2026 미트 코리아' 행사가 15일 베트남 남부 산업 요충지인 동나이시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했다.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와 동나이시 인민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6 미트 코리아'가 이날 동나이시 현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대사, 정정태 주호찌민 총영사를 비롯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 약 200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미연 대사는 이날 개막식 연설에서 "한국 기업들은 양국 수교 직후부터 동나이 내 제조업, 부품·소재, 물류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현재 한국은 동나이시 내 최대 투자국으로서 17만 명 이상의 고품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양국 경제 협력에 핵심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사는 이러한 성과가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신뢰·투자 확대와 동나이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사는 "향후 한국 기업들이 친환경 첨단 부품·소재, 스마트 물류 및 스마트 시티, 핵심 광물, 방위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동나이시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보 딴 득 동나이시 당위원회 부서기는 "이번 행사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더욱 깊이 있고 효과적인 투자 관계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동나이시는 한국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는 한편, 지역의 개발 방향과 잠재력, 우대 정책을 적극 소개해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오 레 반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동나이시는 남부 산업·제조·물류 네트워크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개항을 앞둔 롱탄 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어 베트남의 다기능 성장 거점이자 혁신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행사가 동나이시를 비롯한 베트남 주요 지방들과 한국 기업 간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무역·지속가능 투자·디지털 시대 고품질 인재 양성 돌파구 △디지털 전환 속 과학기술 및 문화산업 촉진: 친환경·지속가능·포용적 성장 창출 등 2개 주제 세션이 진행되어 양국 관계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한국은 현재 베트남에 누적 약 1만600개 프로젝트, 총 등록 투자금 1027억달러(약 138조원) 이상을 투입한 최대 투자국이자 제3의 교역국이다. 올해 8월 기준 양국 누적 무역액은 역대 동기 최대치인 820억달러(약 110조원)를 기록했다. 동나이시 단일 지역 기준으로도 한국은 469개 유효 프로젝트, 누적 83억7000만달러(약 11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동나이 내 최대 투자국 지위를 지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