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시닝(KDEI/KDB)·크레파스솔루션·이지메타·큐브엔시스, ‘소상공인 예측 진단 및 AI 활용 세미나’ 개최
[파이낸셜뉴스] 단순한 신용점수와 재무제표 중심의 정형 데이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미래 생존력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새로운 금융 진단 체계가 공개됐다.
두레시닝(KDEI/KDB)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두레시닝 사옥에서 크레파스솔루션, 이지메타, 큐브엔시스와 공동으로 ‘소상공인 예측 진단 및 AI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금융 리스크 관리 및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소상공인 금융, 현재의 신용을 넘어 사업의 미래를 평가하다’를 대주제로 진행됐다. 참석 기관들은 과거 실적 중심의 신용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사업장의 실제 영업 현황과 실시간 매출 흐름, 상권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예측 진단 패러다임을 집중 조명했다.
발표의 핵심은 ‘점·선·면’ 기반의 다차원 예측 진단 프레임워크다. 이는 ▲개별 사업장의 현재 경영 상태를 나타내는 ‘점’ ▲매출 및 상권의 시계열 변화를 추적하는 ‘선’ ▲상권 전체의 유기적 구조와 연관성을 분석하는 ‘면’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생존지수와 영업안정성지수를 산출함으로써, 단편적인 금융 이력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잠재적 부실 위험이나 성장 가능성을 정밀하게 가려낼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솔루션도 대거 시연됐다. 데이터 패턴 변화를 감지해 위기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조기경보(Early Warning) 체계와 함께,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분석 데이터를 해석해 맞춤형 진단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 소개됐다. 아울러 사업장별 경영 상태에 최적화된 정책 자금이나 맞춤형 금융상품을 매칭하는 연계 방안도 제시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및 부동산 금융환경 변화와 AI 활용 방안 ▲점·선·면 예측 진단 프레임워크 ▲소상공인 생애주기 분석 및 리스크 관리 ▲AI 에이전트 기반 상권·사업자 자동 분석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관제·모니터링(BODE)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신용보증재단, 시중은행, 상호저축은행 등 정책·금융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최 측은 이번 진단 체계가 도입되면 지자체의 위기 소상공인 조기 발굴 및 상권 폐업 예방은 물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정밀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금융 이력이 부족해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하던 씬파일러(Thin Filer) 소상공인의 신용평가를 보완하고, 상권 분석을 통해 우량 차주를 선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 관계자는 “소상공인 금융 리스크 관리는 연체나 부실이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사후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위기를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 대응하는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자체 및 금융기관과의 지역 단위 공동 실증사업을 본격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소상공인 정책·금융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날 현장에서 세미나 참여 기관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증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업무 협약 및 후속 사업 논의에 착수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