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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계약 특혜' 지방 선관위 10곳 압수수색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태한 특검)이 선거물품 보관계약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지역 선관위 등 10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별도로 특검은 이날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시간대별 투표자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도 확인해 추가 압수수색을 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업무상배임 및 입찰방해 등 혐의로 부산·경남·경북 등 시도 선관위 3곳과 시군구 선관위 5곳 등 총 10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북 칠곡·포항시 남구, 경남 사천, 부산 동래구, 울산 울주군 선관위와 경기 수원 소재 선거연수원, 선관위 공무원 주거지도 포함됐다. 현장에는 포렌식 수사관 10명을 포함해 총 34명이 투입됐다.

특검팀은 이른바 '창고계약'으로 불리는 선거물품 보관계약과 관련해 부산·경남·경북 선관위가 2022년부터 특정 업체와 독점적 특혜가 의심되는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뿐 아니라 지역 선관위에서도 특정 업체와의 유착 정황이 확인됐다"며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각급 선관위의 방만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비리를 밝히고 관련자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전국 3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지방선거 당시 시간대별 투표자수를 허위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확인한 서울 서초·강남구, 경기 김포·의왕시, 충북 진천군 등 5곳 외에 25곳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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