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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터 42점 폭발' 프로농구 삼성, LG 꺾고 파죽의 개막 4연승

뉴스1
프로농구 삼성 칸터(가운데)가 15일 LG와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농구 삼성 칸터(가운데)가 15일 LG와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42점을 몰아친 케렘 칸터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꺾고 파죽의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93-86으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만년 꼴찌'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붙은 삼성은 이번 시즌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달라진 모습이다. 2003-04시즌 이후 무려 23년 만에 4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LG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2승 3패가 된 LG는 부산 KCC,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칸터가 42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크리스 맥컬러도 14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관희와 저스틴 구탕이 나란히 10점씩 넣으며 힘을 보탰다.

LG는 아치 굿윈이 34점 7리바운드, 칼 타마요가 24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전반 LG의 공세에 눌려 끌려갔다. 1쿼터는 22-21로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 굿윈과 타마요를 막지 못했고,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41-4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프 타임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삼성은 3쿼터 반격에 나섰다.

칸터의 자유투 4개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삼성은 LG에 실점하지 않으면서 연속 11득점에 성공, 56-52로 전세를 뒤집었다.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3쿼터를 70-64로 마무리 한 삼성은 4쿼터 턴오버를 남발하면서 흐름을 내줬고, 양홍석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경기 종료 6분 11초를 남기고 74-75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동안 시소게임이 펼쳐졌는데,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한 건 삼성이었다.

79-78에서 칸터가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82-78로 다시 달아난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8초 전 이관희가 연속으로 3점 슛을 꽂아 넣어 88-82로 앞섰다.

여기에 이근휘가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다시 외곽포를 성공시켜 91-83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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