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빼빼로데이 한 달 앞으로…편의점업계, 캐릭터·굿즈 경쟁 시동

뉴스1
10일 서울 강남구 한 편의점에서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직원들이 각종 빼빼로과자를 진열하고 있다. 2024.11.10 ⓒ 뉴스1 김명섭 기자
10일 서울 강남구 한 편의점에서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직원들이 각종 빼빼로과자를 진열하고 있다. 2024.11.10 ⓒ 뉴스1 김명섭 기자
빼빼로데이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빼빼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11.10 ⓒ 뉴스1 김도우 기자
빼빼로데이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빼빼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11.10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한 달가량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행사 물량을 확대하고 캐릭터 협업상품을 준비하는 등 기념일 특수 잡기에 나섰다.

올해 빼빼로데이가 수요일인 만큼 직장인과 학생을 중심으로 선물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차별화 상품과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다.

GS25, 수요일 특수 겨냥…CU는 포켓몬·다마고치 협업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다음 달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상품과 마케팅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차별화 상품과 프로모션 기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특히 빼빼로데이가 평일이면 오피스와 학교 인근 점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빼빼로데이가 월요일이었던 2024년과 화요일이었던 지난해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9.2%, 30.5% 증가했다.

올해도 수요일인 점을 고려해 과거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상품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상품 차별화에도 나선다. 자체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인 '무무씨'를 활용한 협업상품과 한정판 굿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물가에 따른 선물 부담을 고려해 할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빼빼로데이는 연중 매출이 가장 높은 날 중 하나"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올해 행사 콘셉트를 '힐링'으로 정하고 포켓몬과 다마고치 캐릭터를 앞세운다.

최근 말랑이와 키링 등 촉감형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캐릭터를 활용한 말랑이와 키링, 스토퍼, 담요, 핫팩 등 차별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CU는 지난해에도 포켓몬스터 '메타몽' 협업상품으로 빼빼로데이 특수를 누렸다.

지난해 11월 1~11일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32.4% 증가했고 캐릭터·브랜드 협업상품 매출은 55%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빼빼로데이 전체 상품 매출에서 차별화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3.2%에서 2023년 29.3%, 2024년 31.9%, 지난해 36.6%로 꾸준히 높아졌다.

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가세…차별화 상품 경쟁 확대

세븐일레븐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캐릭터 협업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대가 선호할 만한 캐릭터부터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글로벌 차별화 상품까지 폭넓은 상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할인 및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11월 1~11일)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이마트24 역시 캐릭터 IP 협업을 통한 차별화 상품과 마케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캐릭터 패키지에 빼빼로와 다양한 굿즈를 결합한 기획상품을 선보여 소장 가치를 높이고, 판촉 행사를 통해 구매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이마트24의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었으며 차별화 상품 매출은 118% 급증했다.

빼빼로데이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편의점업계의 대표적인 기념일 판촉 행사로 꼽힌다.

지난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모두 관련 상품에서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캐릭터 굿즈와 한정판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데이는 특정 날짜에 선물 수요가 집중돼 편의점 매출에 중요한 행사"라며 "최근에는 단순한 과자 선물보다 캐릭터 굿즈와 차별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상품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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