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답변에 출처 링크 '눈에 띄게' 개선[글로벌AI브리핑]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인공지능(AI) 검색 답변에 원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더 눈에 띄게 표시한다. AI가 인터넷 정보를 요약해 답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원문 기사를 읽지 않고 검색을 끝내는 일명 '제로클릭' 이 확산되자 콘텐츠를 만든 언론사와 웹사이트로 이용자를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AI Overviews)'와 'AI 모드(AI Mode)'의 링크 표시 방식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헤마 부다라주 구글 검색 제품관리 부사장은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더 쉽게 탐색하고 신뢰할 만한 출처를 찾아갈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답변에 포함된 출처 링크를 더 자주, 더 높은 위치에 노출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AI 답변에 참고한 웹사이트 링크가 표시됐지만, 이용자가 출처를 찾기 위해 추가로 화면을 살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답변을 읽는 도중 관련 원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링크를 강화한다.
공식 웹사이트를 쉽게 찾도록 돕는 기능도 시험한다. 항공권 환불이나 특정 행정업무처럼 실제 업무를 처리할 때 공식 사이트 한두 곳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한 질문에는 관련 링크를 답변 상단에 별도 표시하고, 각 사이트가 어떤 용도에 적합한지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AI 발 제로클릭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콘텐츠 유통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언론사들은 기사가 AI 답변의 근거로 활용되는데도, 실제 사용자들의 사이트 방문으로 이어지지 않아 광고 수익이 급감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콘텐츠 제작 및 언론계에서는 구글의 이번 개선이 원문 콘텐츠를 생산하는 언론사에 실질적인 방문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