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 27개월만 증가 전환…청년 취업 47개월 연속 감소
9월 고용동향
보건복지 20.7만 증가…증가폭 가장 커
9.7만 감소한 숙박음식 "작년 소비쿠폰 기저효과 등"
제조업, 화학제품·금속가공·운송장비 힘입어 반등
청년층 취업자 47개월, 고용률 29개월 연속 감소
9월 통계부터 34세 이하 통계 반영
34세 이하 취업·고용률, 29세 이하 대비 개선
[파이낸셜뉴스] 제조업 취업자 수가 올해 9월 1만6000명 증가하면서 27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화학물질·금속가공·기타운송장비 등 분야가 반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령별로 보면 15~29세 청년 취업자 수 47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올 9월 통계부터 반영된 15~34세 청년층 취업률은 56.1%로, 기존 통계치(15~29세·9월 기준 고용률 44%·1.1%p 감소)보다 고용률과 감소폭이 다고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국가데이터가 16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전체 취업자 수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이 20만7000명(6.3%) 증가하는 등 상승폭을 이끌었다. 그 뒤를 5만4000명(3.1%) 증가한 운수창고업, 3만2000명(3.9%) 상승한 금융보험업이 이었다.
반면, 감소폭이 가장 컸던 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9만7000명(4.1%) 감소한 숙박음식점업이다. 9만4000명(6.4%) 감소한 농림어업, 5만3000명(2.6%) 줄은 교육서비스업도 감소폭이 가장 큰 산업군에 속했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지난해 소비쿠폰 발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년 이상 감소세를 이어오던 제조업은 27개월 만에 취업자 수가 반등했다. 9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3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 증가했다.
국가데이터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2024년 6월 증가한 이후 27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며 "세부적으로는 자동차, 섬유제품 등이 감소했지만, 화작물질제품, 금속가공제품, 기타운송장비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기준으로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는 47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인구감소분이 반영된 고용률 역시 29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올해 9월 15~29세 취업자 수는 341만7000명, 고용률은 44%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만7000명, 1.1%p 줄었다. 특히 취업자 수의 경우 인구 감소분(14만3000명)보다 취업자 감소 분이 3000명가량 높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청년층 고용률은 금융보험업, 운수창고업 등 일부에서 증가했지만, 정보통신, 보건복지, 도소매 쪽에서 감소하면서 취업자 수가 47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인구 감소가 반영된 고용률도 29개월 연속 하락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데이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청년고용법)상 청년의 나이가 기존 '29세 이하'에서 '34세 이하'로 상향 조정된 데 따라 올해 9월 통계부터 15~34세 연령대 통계를 추가해 공개했다.
15~34세 청년층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각각 641만2000명, 56.1%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만8000명, 0.4%p 감소했는데, 15~29세 이하 연령대의 수치·감소폭 대비 다소 완화된 규모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30대 초중반부터 취업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15~29세 고용률 하락폭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30대 초반부터 고용안정서이 있다 보니 구직활동이 15~29세 대비 덜한 편이 있고, 실업률 전체 상승폭도 다소 둔화시키는 편"이라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김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