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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디, 인도서 돈 버는 기술 입증…AI 진단으로 성장축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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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069620), 레메디(387690)

유진證 "상반기 영업익 489% 급증…공공조달 성과 가시화"
대웅제약과 AI 영상진단 실증, 반복 매출 확보 주목

레메디 제공.
레메디 제공.

[파이낸셜뉴스] 초소형 엑스레이(X선) 전문기업 레메디가 인도 공공의료 시장에서 확보한 대규모 공급 실적을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영상진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휴대용 의료기기 판매로 수익성을 입증한 데 이어 AI 판독 서비스를 결합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유진투자증권 이다빈 연구원은 레메디에 대해 "원천기술의 확장성을 성장의 지속성으로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레메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489%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했다. 인도 정부의 결핵 검진용 장비 공급이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반기에 넘어섰다.

앞서 레메디는 지난해 인도 국가결핵퇴치프로그램(NTEP) 입찰에서 휴대용 X선 장비 KA6 총 153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750여대를 추가 납품했다. 저선량·고화질·소형화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뿐 아니라 산업용 비파괴검사 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AI 영상진단이다. 레메디는 지난 8월 대웅제약과 손잡고 국내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형 X선·초음파 장비와 AI 판독 기술을 결합한 사업의 개념증명(PoC)에 착수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장비 판매와 달리 AI 분석 서비스는 의료기관 확대에 따라 반복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공조달 특유의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도 추가 발주와 신규 국가 진출, AI 사업의 상용화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짚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며 성장의 지속성을 입증할 때 기업가치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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