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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생산능력 2배 확대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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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996㎡ 규모 신공장 준공…420·550·800kV 제품 생산

내수·수출 생산체계 분리…미국 현지 생산거점도 확대

효성중공업이 16일 경남 창원공장에 준공한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전경. 약 1만8996㎡ 규모의 신공장에서는 420·550·800킬로볼트(kV)급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한다. 효성중공업 제공
효성중공업이 16일 경남 창원공장에 준공한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전경. 약 1만8996㎡ 규모의 신공장에서는 420·550·800킬로볼트(kV)급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한다. 효성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효성중공업이 경남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을 준공하고 420킬로볼트(kV) 이상 제품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대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과 전력망 투자에 따른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공장은 내수용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고 신공장은 수출용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420kV 이상 차단기 생산능력 2배 늘려

효성중공업은 1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 강상희 한국전기연구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초고압차단기 신공장은 약 1만8996㎡ 규모로 420kV, 550kV, 800kV급 수출용 차단기를 생산한다. 기존 차단기 공장은 내수용 제품 중심으로 운영하고 신공장은 420kV 이상 수출용 제품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생산체계를 분리했다.

신공장에는 부품 생산부터 조립·시험·출하까지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420kV 이상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배로 늘어났다. 차단기 핵심 부품인 절연물의 생산능력도 약 2배로 확대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신공장을 통해 해외 전력망 구축 사업에 필요한 대용량 차단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고압차단기는 전력망에서 고장이나 과전류가 발생했을 때 전류를 차단해 전력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다.

■美 합작법인 설립…글로벌 생산거점 확대

해외 생산거점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6월 미국 자회사 효성 HICO를 통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기업 콴타서비스의 자회사와 초고압차단기 생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72.5~800kV급 차단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도 인수와 증설을 포함해 총 3억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이 완료되면 현지 변압기 생산능력이 추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인도 등 기존 생산거점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네덜란드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전력기술 기관과 협력하고 친환경·맞춤형 차단기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조현준 효성 회장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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