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조국 "한동훈 딸 '천재'인지, 부부 결백한지…특검서 확인하자"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최근 불거진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 '허위 스펙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부부)의 '결백함'과 한동훈 딸의 '천재성'을 '한동훈 특검법'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민 수사' 다시 언급한 조국... 당시 70곳 압수수색

조 원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이미 편향성과 소극성을 보인 검찰과 경찰에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 원장은 2019년 조민씨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 내용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2019년 윤석열과 한동훈의 지휘 하에 검찰은 내 딸 '조민'의 생활기록부와 입시지원서에 적힌 모든 인턴 및 봉사활동 기관을 압수수색했고, 실제 활동시간 보다 발급한 서류에 기재된 시간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소했다"고 설명한 뒤 "다들 아시다시피 내 딸은 그 불일치를 인정하고 그 법적 결과를 감수했다"고 했다.

조 원장은 "나는 사실판단과 법리적용에서 법원의 유죄판결에 동의할 수 없었지만, 국법을 지키는 시민으로 판결을 존중하고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천재'라는 한동훈 딸 '한지윤(알렉스 한)'은 2만 시간 봉사활동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천재' 아닌 '초능력자'라야 가능한 시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만 시간은 하루 8시간 5일 내내(주 40시간) 10년 동안 해야 하는 시간"이라며 "한동훈 측은 딸이 아니라 봉사단체가 한 시간이라고 변명했다. 그래도 문제다. 실제 활동은 봉사단체가 하고, 혜택은 한동훈 딸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이 문제 삼는 부분은 "어떤 경우건 압수수색도, 봉사활동을 한 단체 출입 로그기록 분석 없었다. 관계자 소환조사 없었다"는 점이다. 그는 "한동훈 딸의 논문을 대필했다고 인정한 케냐 출신 대필 작가 벤슨에 대한 조사도 없었고, 한동훈 딸이 14세 당시 자신의 친척과 함께 개발하여 해외상까지 받은 스마트폰 앱을 실제 만든 사람이 나왔음에도 해당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관계자 조사도 일체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노트북 50대 기부를 통해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는데, 수사기관은 이 수상실적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었는지, 그리고 그런 생활기록부가 진학 시 제출됐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며 "그리하여 한동훈도, 한동훈 부인도, 미국에 있는 한동훈의 처제도, 한동훈 딸도 모두 면죄부를 받았다. 참 쉽고 편하고 공정하다"고 비꼬았다.

"한동훈 정치보복 뻔뻔한 반론 엄정 수사해야" 주장

조 원장은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시기 '한동훈 특검법'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22대 개원 후 세 번이나 법안을 발의했으나 민주당은 호응하지 않았다"며 "그 후과(後果)를 우리 모두 목도하고 있다. 마치 자신은 무결한 정의의 사도인 양 행세하며, 민주 진영을 공격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있다"고 한 의원을 질타했다.

그는 "이제 마지막 기회가 왔다. 법안을 재정비하여 통과시켜야 한다"며 "'한동훈 딸은 천재'라는 황당한 변명이나, 한동훈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뻔뻔한 반론에 엄정한 수사로 답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대로 된 수사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한동훈(부부)이 관여한 증거는 없다'고 강변하는 자들에게도 증거를 찾는 수사로 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최근 불거진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 '허위 스펙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올린 도해표. 조 원장은 도해표에 대해 "세밀한 부분에 부정확한 것이 있으나, 대략적으로 맞는 비교이기에 첨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최근 불거진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 '허위 스펙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올린 도해표. 조 원장은 도해표에 대해 "세밀한 부분에 부정확한 것이 있으나, 대략적으로 맞는 비교이기에 첨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한지윤 #특검 #한동훈 #조국 #조민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