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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토위원들, 한강버스 의혹 추가 증인·자료 제출 촉구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19일 서울시 국감 앞두고 핵심 관계자 출석 요구 수사의뢰 보류·조사자료 파기 지시 의혹 정조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강버스 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핵심 증인 채택 및 자료 제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강버스 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핵심 증인 채택 및 자료 제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시 한강버스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핵심 관계자들의 추가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오는 19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의뢰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조사자료 파기 지시 여부 등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강버스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리베이트와 SH공사 고위 간부의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수사의뢰서까지 작성했지만 실제 수사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조사자료 파기 지시가 있었다는 공익제보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5일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사의뢰서를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며 국토위 국감에서는 구체적인 보고와 지시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훈 당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역시 구체적인 지시 경위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민주당 국토위원들에 따르면 이들이 신청한 증인 9명 가운데 정상훈 당시 기획조정실장과 박재용 전 서울시 감사위원장이 채택됐다. 그러나 실제 비리 의혹 조사와 수사의뢰서 작성·보고에 관여한 핵심 관계자들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시 감사위원회 조사과장과 조사팀장이 비리 의혹 조사, 수사의뢰서 작성·보고 경위와 함께 수사의뢰 보류 및 조사자료 파기 지시 여부를 설명할 핵심 관계자라고 강조했다.

당시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수사의뢰서를 시장에게 보고하고 이후 수사의뢰 보류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시장 보고와 지시사항 전달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한강사업추진단장 역시 가덕중공업 선정과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자료 파기 지시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의 참고인 채택도 거부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증언이 있어야 수사의뢰서의 시장 보고 여부와 수사의뢰 중단 및 자료 파기 지시 주체를 검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시의 자료 제출 문제도 도마에 올렸다.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서울시가 '감사현안보고'와 '수사의뢰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두 문서가 시장에게 보고된 비리 정황과 감사위원회가 파악한 혐의, 수사의뢰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 등을 확인할 핵심 자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장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고, 서울시는 이를 확인할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핵심 실무자들의 증언마저 없다면 국토위 국정감사도 말싸움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핵심 관계자의 추가 증인 채택과 공익제보자의 참고인 출석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에는 핵심 자료의 즉각 제출을, 오 시장에게는 수사의뢰 중단과 조사자료 파기 지시에 본인이나 윗선이 관여했는지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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