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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사람을 이해하는 AI' 논문경진대회 성료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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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일상생활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의 상태 및 생활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제5회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 논문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알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409개 팀, 864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22개 팀이 국제학술대회 'ICTC 2026'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ETRI는 연구의 독창성과 기술적 완성도 등을 평가해 우수 연구 5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후원으로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진행됐으며, 데이콘(DACON)이 운영을 맡았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수면, 감정, 스트레스 인식 및 추론'이다. 라이프로그는 일상에서 기록되는 활동과 신체 상태 등에 관한 데이터다.

참가자들은 이를 활용해 수면의 질, 잠들기 전 피로도와 스트레스뿐 아니라 총 수면시간, 수면 효율,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수면 중 깨어 있는 시간 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 모델의 예측 성능 경쟁을 넘어 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논문 완성도, 연구 결과의 재현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연구 중심의 AI 경진대회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대회 사이트에 예측 결과를 제출해 모델의 성능을 확인한 뒤, 연구 방법과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해 ICTC 2026의 'ETRI 휴먼이해 AI 논문 경진대회' 트랙에 제출했다. 이어 논문 심사를 통과한 팀은 프로그램 코드와 모델 설명서를 추가로 제출해 다른 연구자가 동일한 방법으로 결과를 재현할 수 있는지 검증받았다.

대상 1개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금이, 최우수상 1개 팀, 우수상 1개 팀, 장려상 2개 팀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상과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대상은 고려대학교 '멀왕' 팀(김규빈, 박찬호, 이규호, 김은태)이 차지했다. 멀왕 팀은 개인의 평소 상태와 최근 생활 기록을 함께 분석해 수면·피로도·스트레스 관련 7개 지표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안했다.

ETRI는 연구 과정에서 구축한 데이터를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AI 알고리즘과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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