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인증 장벽 높아지자…무협 등 5개 기관 '원팀' 출격
인니 등 할랄 인증·규제 강화
시험·인증부터 마케팅까지
5개 기관 통합지원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글로벌 할랄시장의 성장과 주요국의 인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수출 지원기관 5곳이 손을 잡았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요국이 할랄 인증 의무화를 확대하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 부담이 커지자 인증부터 시험·분석, 해외마케팅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지원 서비스를 연결해 국내 수출기업의 할랄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식품연구원(KFRI)과 '수출기업 할랄시장 진출 지원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할랄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강화되는 국가별 인증·규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의 할랄 인증 의무화가 수출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면서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국내 수출기업들은 할랄 인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가별 규정을 별도로 확인하고 시험·분석과 인증 상담, 해외시장 정보 등을 기관마다 찾아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지원사업을 연계해 이 같은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국가별 할랄 정책과 규정, 인증제도, 시장 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또 '할랄 종합정보 플랫폼'을 활용해 기관별 지원사업을 연결하고 기업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증 및 시장 진출 애로사항도 공동 발굴한다. 시험·분석과 인증 상담·컨설팅, 해외마케팅 등 기관별 전문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들이 인증 준비부터 실제 수출시장 개척까지 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희철 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 김관묵 코트라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 신중하 KTR 글로벌본부장, 김영찬 KFRI 식품산업연구본부장이 참석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참여기관들과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지원사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국가별 규제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할랄시장 진출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