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문화("국립심포니 공연 85%가 서울서…지역적 쏠림…)
[고침] 문화("국립심포니 공연 85%가 서울서…지역적 쏠림…)
"국립심포니 공연 85%가 서울서…지역적 쏠림 현상 개선해야"
관객 감소·공연장 부족에…임오경 "제작 기반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올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개최한 공연 10편 중 8편 이상이 서울에서 열리는 등 국립예술단체 공연의 서울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의원실이 국립예술단체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올해 공연 71회 중 60회(84.5%)가 서울에서 열렸다.
기간을 넓혀 보면 지난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 291차례의 국내 공연 중 227회(78.0%)가 서울에서 진행됐다.
국립합창단은 같은 기간 국내 공연 142회 중 86회(60.6%)를 서울에서 열었다. 올해는 8월까지 서울 공연 비중이 52.9%였다.
임 의원은 "국립예술단체는 서울이 아니라 전국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국립심포니 등의 공연이 서울에 쏠리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립예술단체들은 지역적 공연 쏠림 외에도 관객 감소, 공연장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현대무용단이 2013∼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한 연평균 공연 횟수는 23회, 관객은 약 6천100명이었지만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공연 횟수는 16회, 관객은 3천300명가량으로 줄었다. 공연은 30.4%, 관객은 45.9% 감소한 것이다.
국립오페라단도 예산 부족으로 올해 공모에서 창작 오페라 4편을 선정했지만, 작품을 제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오페라단은 특히 전용극장이 없는 탓에 연간 정기 공연이 단 4편에 불과했다.
임 의원은 "국립예술단체의 성과를 평가할 때 지역 공연 비중, 관객 수와 객석 점유율, 창작 작품 제작 여부 등을 반영해야 한다"며 "공연장 확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제작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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