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수술' 레오 14세 교황, 병실서 미사 집전…입원 후 모습 첫 공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최근 폐암 수술을 받은 레오 14세 교황(71)이 병실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교황은 수술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18일(현지시간)엔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고 교황청이 밝혔다.
16일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레오 14세 교황이 병실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입원해 폐암 수술을 받은 교황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속 교황은 사제복을 입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서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사진 중 한 잘엔 페루 출신 사제인 개인 비서 에드가르 리마이쿠나가 곁에 서 있는 모습도 담겼다.
교황청은 "교황의 건강 상태가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며 "현재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18일 주일 삼종기도를 통해 입원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교황은 앞서 폐선암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고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했다. 폐선암은 폐암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이다.
다만 교황의 퇴원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황청은 "현재까지 의료진으로부터 퇴원과 관련해 별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처음 안내받은 1주일 정도 입원 기간 외에 추가로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교황청은 다음 달로 예정된 교황의 남미 3개국 순방 준비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은 오는 11월 6~17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페루를 방문할 계획이다.
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앞서 교황의 건강 문제로 이번 순방이 연기될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교황청은 이날 순방을 동행 취재할 기자 명단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