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민의힘 "'소방 재정 빨대'라더니 예산까지 삭감"…추미애 지사 비판

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공장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다쳤다. 이 중 2명은 연기흡입으로 중상을 입어 병상으로 이송됐다. 2026.10.16 ⓒ 뉴스1 김성진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공장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다쳤다. 이 중 2명은 연기흡입으로 중상을 입어 병상으로 이송됐다. 2026.10.16 ⓒ 뉴스1 김성진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과 소방예산 감액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도당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화마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공무원들이 목숨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을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표현한 추 지사의 발언을 되짚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소방차량 보강 예산 26억 5000만 원 감액과 차량 구매계획을 103대에서 78대로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고 지적했다.

또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행사 예산 1억 원도 전액 감액 대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도당은 "소방예산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생명을 지키고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며 "노후 차량 교체와 안전장비 확보가 늦어질수록 부담과 위험은 소방공무원과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따른 재정 부담은 중앙정부와 협의해 해결할 문제"라며 "제도적 문제를 이유로 소방을 재정의 골칫거리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다만 이번 부천 화재와 예산 감액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조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추 지사에게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한 사과와 함께 지난 12일 수정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의 최종 소방예산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아울러 소방차량 구매계획 축소에 따른 보완대책 마련, 부천 화재 원인 규명과 현장 안전체계 점검도 촉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