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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급락 속 일제히 하락…'속슬' 12.7% 폭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급등과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2% 가까이 폭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20일 순식간에 돌파했다. AFP 연합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급등과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2% 가까이 폭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20일 순식간에 돌파했다. AFP 연합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투자자들이 반도체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종목들을 팔아치우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했다.

나스닥지수는 6월 이후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고,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일일 반도체 강세 3배 ETF(속슬·SOXL)'는 13% 가까이 폭락했다.

나스닥, 주간 4.5% 급락

기술주들이 이날 지수를 끌어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장 대비 84.62p(1.09%) 하락한 7659.44, 나스닥은 572.99p(2.15%) 급락한 2만6140.03으로 추락했다.

S&P500과 나스닥은 5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져 단기 약세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낙폭이 크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175.28p(0.34%) 내린 5만2002.41로 장을 마쳤다.

다우,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흐름이 갈렸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95%, 4.48% 급락했다. 나스닥지수 주간 낙폭은 6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일주일 동안 0.67% 상승했다.

기술주 매도세 속에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폭등했다. VIX는 3.55p(21.57%) 폭등한 20.01을 기록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20을 넘어섰다.

한편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은 748.05p(2.50%) 급락해 2만9187.55로 주저앉았다. 이 지수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는 5.61달러(7.60%) 급락해 68.21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도체 급락

반도체 종목들은 급격한 매도세를 보였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2.53달러(1.17%) 하락한 214.70달러, 마이크론은 38.45달러(4.13%) 급락한 892.79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4.79달러(5.02%) 급락한 90.58달러,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8.29달러(5.68%) 급락해 137.82달러로 추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43.93p(3.83%) 급락한 1만1137.29로 미끄러졌다.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레버리지 ETF인 속슬은 13.68달러(12.74%) 폭락해 93.67달러로 주저앉았다. 속슬은 주간 단위로는 33% 폭락했다.

AI 매도세 속 빅테크 고전

반도체 급락세 속에 AI 관련주들도 동반 급락했다.

알파벳은 8.63달러(2.47%) 하락한 340.5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39달러(1.93%) 내린 529.05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14.47달러(7.22%) 급락한 186.03달러로 주저앉았고, 메타플랫폼스도 27.39달러(3.72%) 급락한 709.33달러로 후퇴했다.

테슬라는 7.72달러(2.13%) 하락한 354.72달러, 스페이스X는 2.59달러(1.74%) 내린 146.03달러로 장을 마쳤다.
빅테크 가운데 AI 경쟁에서 밀려난 애플은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 예약 첫날부터 심각한 품귀 현상을 빚은 가운데 빅테크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1.46달러(0.43%) 오른 343.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2%가 넘는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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